- 대다수 블로그 글은 시간 순으로 정렬된다. 물론 블로그 내 카테고리나 태그로 분류할 수도 있다. 그러나 결국 시간 순으로 정렬된다. 카테고리를 잘게 쪼개기도 어렵다.
- 특별한 의도를 갖고 기획하여 시리즈로 글을 쓰지 않는 이상, 시간 순 정렬은 탐색자에게 혼란을 일으킨다. 글 잘 쓰는 사람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압도적인 분량으로 관심있는 주제의 글만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경험이 있기도 하다.
- 그렇기에 맥락에 맞춰서 글을 정리하려면 이런 디지털 가든이 필요한 것 같다. 물론 디지털 가든 방식이 아직 널리 퍼지거나 독자에게 유용하다는 검증된 방법은 아니다. 하지만 그냥 시간 순으로 나열되는 블로그보다는 포텐셜이 더 크다고 본다.
- 시간 순으로 정렬되지 않기 때문에 힘써서 주기적으로 올리기 보다는 여유가 될 때마다 글을 올리거나 수정하면 된다. 글들을 언제든 내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. 또한 맞춤법 신경 안 쓰고 작성합니다. 어찌되었든 생각을 계속 심어두고 연결하는게 중요하다. 어쩌면 이게 퍼스널 브랜딩의 방식일 수도?
- 현재와 다른 생각이 적힌 글이 있을 수 있는데 글의 생성일과 수정일을 참고하셔서 좀 오래된 글일 경우 현재랑 다를 수 있구나 참고하시면 됩니다.
- 혼자 보는 노트의 경우 힘을 그리 안 들여서 쓰게 되는데 (그게 아무래도 좋은 거 같고) 디지털가든에 글을 쓰려는 순간 아무래도 품이 조금은 들어가게 된다. 블로그보다는 덜 하겠지만. 여튼 꾸준히 글쓰기 관점에선 디지털 가든이 괜찮다. 글쓰기를 위한 일일 운동이 되어줄 수 있음. 크로스핏의 WoD처럼.
- 사실 이 부분은 모순이기도 하다. 공개되는 글을 쓰는 순간 품이 들어가고 적당한 품만 넣을 수 없으니 그냥 블로그가 되어버리고 만다. 그럼 그냥 블로그와의 차이점은 글과의 연결성과 상시 수정 가능성에 둘 수밖에 없다.